마곡나루 인근에 프랑스어로 4월, 봄 또는 청춘이라는 뜻인 '아브릴(Avril')과 같은 발음으로 새로 생긴 베이커리 카페, 'Avril Pour Vous'가 오픈하였습니다. 프랑스에서 배운 제빵과 제과 기술로 맛있는 디저트와 빵을 제공한다는 문구를 보고 평일 오전 이른 시간에 방문하였는데, 빵과 커피 맛이 좋은 카페로 기억돼서 마곡나루 인근에서 카페를 찾으시는 분들께 정보를 공유드리고자 포스팅을 남깁니다.
- 주소 : 서울 강서구 마곡서로 175, 상가동 103
- 영업시간 : 08:00~18:00 / 일~월 정기휴무
- 연락처 : 0507-1402-3993
- 주차 : 가능
소금빵과 크루아상이 맛있는 베이커리 카페
아브릴(Avril Pour Vous)
카페 아브릴은 마곡나루역 1번 출구에서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예전에 마곡에서 유명했던 프랑스 다과점인 '떼헤브'가 있던 위치였는데 새로 카페 아브릴이 생겼습니다.
카페 아브릴은 마곡엠벨리 4단지 정문 출입구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 새로 생긴 카페답게 화이트 외관에 감각 있는 폰트의 간판으로 더욱더 눈길이 가는 카페입니다.
출입문에 '소금빵이 11시에 나옵니다'는 문구를 통해 소금 빵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카페 아브릴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5일만 영업하고,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무이니 꼭 요일을 확인하시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니 화이트와 우드 테이블의 조합으로 화사하면서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테이블은 요즘 트렌드에 맞춰서 높이가 무릎까지 오는 약간 낮은 형태의 원목 테이블이어서 다소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카운터 옆으로는 제빵하는 공간이 있었는데, 오전 9시쯤 도착하자 이미 만들어진 빵이 많이 있었습니다. 출입문에도 부착되어 있듯이 소금 빵은 11시에 나온다고 하니 소금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시라면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매장 한편에 놓인 화분과 토끼 인형, 머그컵과 소품 등의 인테리어도 잘 꾸며져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매장 한편에는 프랑스에서 취득한 제빵 학위증서가 액자에 걸려 있었는데, 학위증서 때문인지 빵과 디저트를 먹기 전부터 빵 맛에 신뢰가 갔습니다. 학위는 찾아보니, '프랑스 르꼬르동 블루의' 그랑 디플로마 과정인 것 같습니다.
카페 아브릴 메뉴
카페 아브릴 메뉴입니다.베이커리 카페답게 음료는 약 15종 이내에서 판매되고 있었는데 전반적인 음료 가격대는 4~5천 원 정도로 무난한 편입니다.
카운터 옆으로는 냉장이 필요한 빵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초당옥수수를 비롯해서 오라네, 카프레제 등 눈으로만 봐도 먹음직스럽고 맛있어 보였습니다.
또한 매장 한쪽 벽면에는 예쁜 그릇에 플레이팅 되어 있는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모든 빵 제품에는프랑스버터를 이용한다고 하며, 사장님께 빵 추천을 요청드렸는데 '얼그레이 크루아상'과 '코코넛 카야'를 추천해주셨습니다.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시는 코코넛 카야(4,700원)와 아이스 아메리카노(4,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카운터 앞에 가서 계산을 하려고 보니 카운터에는 미니어처된 빵이 아기자기하게 있었고, 구움 과자인 휘낭시에도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몇 분 후 주문한 코코넛 카야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나왔습니다. 코코넛 카야는 겹겹이 쌓인 크루아상에 코코넛과 카야가 발라진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단맛이 나면서 은은한 코코넛 향이 나서 맛이 꽤 괜찮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달지 않고 아메리카노와 잘 어울려서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적당한 양의 산미와 적당한 양의 바디감이 있었는데, 아이스 아메리카노인만큼 청량감도 있고 쓴 맛도 있어 좋았습니다. 커피 맛은 전반적으로 무난하였습니다.
디저트가 정말 맛있는 베이커리 카페로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기억에 남을만한 카페였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마곡나루, 서울식물원 인근에서 붐비지 않고 분위기 있으며 디저트가 맛있는 카페를 찾으신다면 마곡엠벨리 4단지에 위치한 카페 아브릴을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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