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강남역 즉석떡볶이&닭도리탕 맛집, '지우네'

그레이의 365일 2022. 7. 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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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위치한 뱅뱅사거리는 강남역과 양재역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 1980년대 당시 강남에 위치한 이 사거리는 의류 브랜드 뱅뱅의 본사였기 때문에 뱅뱅사거리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이 뱅뱅사거리는 강남역 신분당선 근처에 위치해 있기도 한데, 최근 강남역에서 지인과 저녁식사 자리가 있어 강남역 맛집을 알아보던 중 즉석떡볶이와 육전, 닭볶음탕으로 유명한 맛집 '지우네'를 검색 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 주소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62길 12, 월산빌딩
  • 영업시간 : 월~금 10:00~새벽 01:00, 토 17:00~24:00 / 일요일 정기휴무
  • 연락처 : 0507-1411-9704
  • 주차 : 음식점 문의 후 방문

 


레트로 감성에 모든 안주가 맛있는 포장마차

강남 지우네

 

지우네는 강남역 신분당선 4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정도 거리에 있으며, 언주집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사이와 음식점 위에 적혀있는 '낭만포차 지우네'에서 레트로한 감성과 자유로운 감성이 느껴졌습니다. 

 

 

음식점 내부는 실내 포차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고, 출입문과 벽면에 가득 붙은 음식 메뉴판, 포스트잌과 낙서 쪽지가 아기자기하면서 정겨운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또한, 70-80세대가 좋아할 만한 옛날 국민학교 분위기가 느껴지는 원목 가구와 인테리어에서도 강남 지우네에 정겨운 느낌이 들었고 자주 찾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남 지우네 메뉴

 

지우네 메뉴판입니다. 가장 유명한 즉석떡볶이는 2인 12,000원, 3인 16,000원이며, 돼지고기두부김치 19,000원, 산낙지 23,000원, 소주 4,000원 등 전반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착한 음식점입니다. 

 

 

저희는 닭볶음탕 메뉴부터 주문했는데 닭볶음탕 국물 색깔부터 맛집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습니다. 닭볶음탕은 닭 잡내가 없었고 너무 맵지 않으면서 달콤한 국물과 떡, 각종 야채와 야들야들한 닭고기 살을 곁들여 참 맛있었습니다. 술안주로도 잘 어울려서 오랜만에 회사 동료들과 술 한잔 기울이면서 인생 사는 이야기를 즐겁게 나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닭볶음탕과 같이 주문한 소고기 육전(18,000원)입니다. 육전은 좋은 소고기 부위를 쓰지 않으면 냄새가 나거나 질길 수 있는데 좋은 부위의 소고기를 사용했는지 고기가 부드럽고 가격 대비 양도 많았습니다. 닭볶음탕 국물 또는 간장 소스와 찍어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성인 4명이서 저녁 겸 갖는 술자리였는데, 술안주가 부족해서 오돌뼈숙주볶음(16,000원)과 라면(4,000원)을 추가 주문했습니다. 오돌뼈 숙주볶음은 오돌뼈가 너무 많이 씹히고 포만감이 너무 들어서 제 입맛에는 별로였습니다. 

 

 

라면은 4,000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만큼 콩나물과 대파가 푸짐하게 곁들여져 라면의 국물 맛을 더 깊고 맛있게 해 주었습니다. 술안주에도 제격이고 너무 맛있었어서 지우네를 방문하게 되면 라면으로 식사 마무리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우네는 기본적으로 모든 음식들이 다 맛있고, 술을 한잔 기울이며 지인과 도란도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레트로 감성 분위기가 잘 느껴지는 만족스러운 포차였습니다. 강남역 또는 양재역에서 술집을 찾으시거나 술 한잔 기울이기 좋은 음식점을 찾으신다면 지우네를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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