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밤일마을 한우된장밥&평양냉면 맛집, '청아옥'

 

2018년 광명 이케아가 오픈하고 나서 광명역 일대는 신규 아파트 단지와 코스트코, 롯데몰이 리 오픈하며 서남부 쇼핑의 메카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저도 서울 서쪽에 오랫동안 살고 있어서 광명역 일대는 자주 방문하였는데, 광명역 쇼핑 후 식사를 위해 하안동에 있는 먹거리촌 '밤일마을'을 자주 방문하였습니다.

 

밤일마을은 광명시에서 정책적으로 건설한 음식거리로 수 많은 음식점이 있는데, 최근 품질 좋은 경주 갈비살과 직접 면을 뽑아 정통 평양냉면을 판매한다는 '청아옥'이 오픈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하였고 여러분들께 음식점 정보를 공유드리고자 포스팅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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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 경기 광명시 밤일로 20
• 영업시간 : 매일 10:00~22:00
• 연락처 : 0507-1366-4330
• 주차 :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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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부터 평양냉면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음식점

청아옥 밤일마을점

 

청아옥 밤일마을점은 광명 IC와 광명 종합운동장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올초에 오픈하여 외관이 깔끔하고 세련돼 보였습니다. 

 

 

 

저는 주말 오후 1시 30분경 방문하였는데, 웨이팅이 15분 정도 있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세련된 내부 인테리어와 코로나 시국에 맞춰 손을 닦을 수 있는 세면대, 청결하고 깔끔해 보이는 오픈 주방이 눈에 띄었습니다. 

 

 

 

음식점 내부는 생각보다 컸고, 테이블간 간격도 넓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내부는 원목 테이블과 우드&그레이 톤의 벽, 테이블마다 놓인 조명으로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1층 공간 한편에 있는 계단을 보니 2층도 음식점인 것 같아서 올라가 봤습니다. 2층에는 가족모임이나 단체 모임에 적합한 2~6인, 7인 이상의 단체석이 룸 크기별로 완비되어 있어 회식장소로 완벽해 보였습니다.

 

 

청아옥의 메인 메뉴가 품질 좋은 경주갈비살과 평양냉면이고, 가족 모임을 하기에도 룸이 완벽하게 완비되어 있어서 조만간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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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옥 메뉴

 

청아옥 메뉴입니다. 경주갈비살(150g, 35,000원)를 비롯해 평양냉면(물/비빔, 12,000원), 한우된장밥(10,000원), 육회비빔밥(14,000원)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합리적이면서 다양한 메뉴를 주문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희는 이날 평양물냉면(12,000원)과 한우된장밥(10,000원)을 주문했습니다.  테이블 위에 평양냉면과 경주갈비살에 대한 홍보 문구가 나와있었는데, 전반적으로 국내산 최고 등급의 한우와 양지, 사태를 사용한다는 점에 곧 나올 음식들이 더 기대되었습니다. 

 

 

주문 후 얼마 되지 않아 물냉면과 물냉면에 잘 어울리는 밑반찬인 물김치와 무절임이 나왔습니다. 평양냉면은 청아옥만의 비법으로 12시간 이상 푹 끓여서 우려낸 맑고 진한 육수에 최고급 메밀을 80% 이상 사용하여 주문과 동시에 반죽, 면을 제면 하여 제조했다고 합니다. 

 

 

청아옥의 평양냉면 맛은 최근 유명한 평양냉면 맛집인 능라도에 방문해서 먹었을 때와 비교하자면, 기본적으로 국물이 평양냉면의 심심하고 밍밍한 맛이 아니고 육수 간이 되어 있어 개인적으로는 퓨전 평양냉면 같은 느낌으로 제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청아옥의 평양냉면은 메밀면이 80% 이상 들어갔는데 밀가루나 전분을 아예 섞지 않으면 면발이 툭툭 끓어지기 때문에 80% 이상만 넣어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이라 국물도 시원하고 국물에 간이 어느 정도 되어 있어서 면발도 밍밍하지 않고 탱글탱글하고 맛있었고, 양지, 사태와 같이 곁들여 먹으니 더욱 잘 어울렸습니다. 

 

 

 

평양냉면을 어느 정도 먹고 있을 때, 같이 주문한 한우된장밥(10,000원)도 나왔습니다. 한우된장밥은 생각보다 비주얼이 너무 좋았는데, "이 가격이 정말 맞나?" 싶을 정도로 소고기와 두부, 야채가 푸짐하게 들어있어 놀라웠습니다. 

 

 

 

한우된장밥은 된장의 구수하고 진한 시원함과 쫄깃하고 부드러운 소고기와 두부, 각종 야채가 입안에서 씹히면서 감칠맛과 완벽한 식감이 어우러져 근래 먹어본 식사 중 가장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평양냉면과 한우된장밥을 정말 맛있게 먹었지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어린아이들을 동반하고 소고기를 주문하지 않을 경우 반찬과 먹을 메뉴가 마땅치 않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기본적으로 주변에 광명동굴과 캠핑장, 생태공원이 있어 가족단위 손님이 많이 올 텐데 아이 수저나 젓가락이 준비되지 않은 점도 아쉬웠습니다. 

 

 

다행히 3살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잔치국수(5,000원)를 주문할 수 있어 잔치국수를 주문하여 아이에게 주었는데 잘 먹었습니다. 잔치국수는 멸치육수 향이 진하게 나고 면과 야채가 싱싱해서 맛있었습니다. 청아옥에서 3개 메뉴를 주문했는데 다 기본 이상인 것을 봐서는 음식 맛을 잘 내는 음식점인 것 같아 다음번 방문이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최근 오픈해서 내부가 깔끔하고 기본 이상의 음식맛을 내기에 밤일마을 근처에서 음식점을 찾으시는 분들이 시라면, 청아옥 밤일마을점을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