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afe

(#한옥카페) 함평 분위기 좋은 한옥카페 '녹유원'

그레이의 365일 2022. 4. 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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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he Cafe입니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카페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함평에 위치한 분위기 좋은 한옥카페 '녹유원'을 직접 방문하고 나서, 가정의 달에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카페인 것 같아서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광주 근교 카페

고즈넉한 분위기에 힐링되는 한옥카페

'녹유원'

 

1. 주소 : 전라남도 함평군 대동면 대동길 101(향교리 767)

2. 영업시간 : 10:00~18:00 ※ 매주 월요일 휴무

3. 주차 가능(본채 옆에 주차공간 넓게 있음)

 

 

함평 시내에서도 조금 외곽에 위치한 녹유원은 한적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카페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녹유원은 카페를 위해 한옥을 새롭게 지은 것이 아니라 수십 년 동안 거주한 한옥을 조금 손봐서 카페로 운영하기 때문에 이렇게 여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도로에서 약간의 언덕길을 올라가면 넓은 잔디밭 부지에 한옥 두 채가 있는데, 두 채 모두 녹유원 카페로 운영 중입니다. 넓은 부지에는 나무와 각종 식물들이 자라고 있어서, 예쁜 정원에 놀러 온 기분이 듭니다.

※ 나무그네를 기준으로 위쪽에 있는 건물이 본채이고 밑에 건물이 별채입니다. 

 

본채 한옥카페 앞에는 자작나무로 보이는 간판에 감각적인 글씨체로 '녹유원'이 적혀 있고,

본채 문을 열고 들어서니 한옥카페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소품이 놓여 있습니다.

 

본채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입구 좌석입니다. 한옥 창문 너머로 다른 한옥 건물이 보이는 이런 감성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본채에는 손님들이 많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별채 좌석이 좌식으로 되어 있고 한옥카페 감성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본채에서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데 카페 메뉴는 아메리카노를 비롯한 커피류도 많지만, 수제청과 전통음료(쌍화차, 대추차, 블루베리/연근/마/딸기/도라지음료, 미숫가루, 황차/국화차/뽕잎차 등)도 많이 있습니다.

서울 근교에 한옥카페를 많이 다녀봐서인지, 녹유원 카페에 커피 메뉴는 전반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하루 종일 커피를 마시지 않아 전통차와 고민하다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녹유원은 한옥 카페인만큼 쌍화차나 대추차도 정말 잘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 초록색 검색창에 검색해본 카페 대표 메뉴는 '쌍화 한방차(쌍화차)'입니다.  

 

음료를 주문하고 별채로 이동하였습니다. 본채와 별채 사이 그리고 별채 앞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용품들이 있습니다. 아이들 몇 명이서 놀이용품을 가지고 놀고 있었는데, 가족단위로 와서 시간을 보내기에 참 좋은 카페인 것 같습니다. 

 

별채 내부는 좌식으로 되어 있는데, 인테리어 소품 하나하나에서 전통적인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그리고 남향으로 설계된 한옥 건물 때문인지 내부는 햇빛이 따사롭게 비추고 있었으며, 독립적으로 파티션이 잘 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카페 곳곳이 적당히 공간 분리가 잘 되어 있어서 여유로움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고 따뜻해서 주문한 음료를 가지고 야외 테이블 좌석에 앉았습니다.

주문한 음료 외에 사장님께서 주전부리로 가래떡 구이와 조청을 서비스로 챙겨주셨는데 모든 손님들께 다 제공되는 기본 메뉴입니다. 

 

※ 녹유원 카페는 인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사장님께서 웃으시면서 손님들을 맞이하고 친절하게 응대해주시는 점도 좋았습니다. 이런 점 때문이라도 함평에 가게 된다면 이 카페를 다시 방문해야겠습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 맛이 연해서 살짝 아쉽긴 했지만, 음료 맛은 전반적으로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가래떡에 조청을 찍어 먹었더니 달달하고 쫄깃쫄깃해서 맛있었습니다.

 

 

부모님께서도 달달한 커피를 좋아하셔서 바닐라라떼를 주문했는데, 음료도 맛있고 한옥카페 분위기가 너무 좋다며 '잘 왔다'는 표현을 많이 하셨습니다.

 

녹유원은 모든 부모님들에게 본인들의 어린 시절 추억, 현재 가족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다줄 수 있는 그런 감성적인 공간인 것 같습니다. 

 

녹유원 창밖으로 보이는 만개한 벚꽃과 따사로운 햇빛, 고즈넉한 한옥의 분위기가 지금 이 순간의 모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해 줍니다.

※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는 감성 그 이상이 느껴졌던 정말 좋은 하루였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과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

연인과 함께 봄의 평온함과 한적함을 느끼고 휴식을 취하시고 싶으신 분들이 시라면, '함평 녹유원'을 추천드립니다.  

 

광주 또는 전라남도에 거주 중이신 분들도 함평에 가시게 되면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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