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서울가볼만한곳_아이와 갈만한 곳 '서서울호수공원'

그레이의 365일 2022. 4. 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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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주말마다 야외로 나가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실 텐데요.

 

서울에서 유명한 여의도 한강공원, 올림픽공원, 서울숲, 북서울 꿈의 숲을 비롯해서 서울 서남부에 유명한 곳이 바로 '서서울호수공원'입니다.

 

지난 주말 저희 가족은 이색 풍경을 담은 자연 미술관인 '서서울호수공원'을 방문하고 여유와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주말마다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기 위해 '서서울호수공원' 포스팅을 남깁니다.

 


폐정수장에서 친환경 공원으로의 변신

서서울호수공원

 

서서울호수공원은 2009년 10월에 양천구의 옛 신월 정수에서 '물'과 '재생'을 테마로 조성된 친환경공원입니다. 

공원면적은 부천시와 경계에 있는 능골산의 숲과 등산로까지 포함하여 총 217,946m2로 서남권 최대 규모 공원이며, 자세한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서울호수공원 공식 홈페이지

 

  • 주소 : 서울 양천구 남부순환로 64길 26

  • 운영시간 : 24시간 개방, 연중무휴
  • 연락처 : 02-2604-3004
  • 입장료 : 없음
  • 주차 : 유료(공영주차장 있으나 20대 정도 주차 가능)

 

 

주말 점심시간쯤 서서울호수공원에 도착하였는데, 공원 바로 옆에 있는 서서울공용주차장은 만차로 주차를 하는데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서서울호수공원 근처에 불법 주차 시 불시 단속을 계속한다고 하니,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서서울호수공원은 친환경, 재생, 쉼터라는 3개의 테마에 총 8개의 컨셉(열린풀밭, 100인의 식탁, 재생 정원, 문화데크광장, 몬드리안정원, 중앙호수, 소리분수, 옥상정원)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상세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였습니다. 

 

 

공원 정문 출입구에는 안내소와 공용 화장실, 서서울호수공원 안내판이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자전거를 타고 서서울호수공원에 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자전거 보관대도 정문 쪽에 있습니다.

공원 안에서는 사고예방을 위해 자전거나 전동 킥보드를 타는 것은 금지합니다. 

 

정문 출입구에서 조금 걸으면, 꽃을 심은 화단이 있습니다. 봄에 어울리는 예쁘고 화사한 형형색색의 튤립과 데이지가 심어져 있어서 공원에 왔다는 것을 실감 나게 해 주었습니다.

 

 

서서울호수공원 컨셉 하나, 100인의 식탁

 

정문 출입구에서 화단을 지나 조금 걸으면 100인의 식탁이 나옵니다. 100인의 식탁은 이름 그대로 100인이 식사할 수 있는 긴 식탁인데, 길게 늘어선 식탁 위로 그늘을 드리우는 파고라가 있어 쾌적한 환경에서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많은 시민들이 100인의 식탁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정문과 화단, 쉼터를 지나서 계단을 올라가니 호수로 갈 수 있는 오솔길이 펼쳐졌습니다. 

저희는 캠핑의자와 간식 등 짐이 많아서 오솔길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캠핑의자를 설치하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공원에 자리를 잡고 캠핑의자에 앉았습니다. 사진처럼 풀밭에 앉아 바라보는 맑고 푸른 봄 하늘과 따뜻한 날씨에 모든 풍경이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캠핑의자에 앉아서 조금 쉬다가 아이를 안고 산책도 하였습니다. 
※ 서서울호수공원 인근에 김포공항이 있어 자주 비행기가 지나가는데, 비행기가 지나가는 소리가 꽤 큰 편입니다.

   공원 내에서도 위치에 따라 비행기 소음이 조금 덜 들릴 수 있으니 참고하셔서 자리를 잡으시길 바랍니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길이 산책로인데 호수를 중심으로 해서 그 주변으로 산책로가 길게 펼쳐져 있습니다. 

 

서서울호수공원 컨셉 둘, 중앙호수

 

서서울호수공원 중심부에 1만 9천m2 규모의 호수가 조성되어 있는데, 이 호수가 바로 중앙호수입니다. 호수에는 잉어, 붕어, 가물치와 같은 물고기와 수련, 갈대, 버드나무와 같은 수생식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를 데리고 중앙호수 산책로를 한 바퀴 돌았는데, 호수 한편에 '2021 공원 사진사가 추천하는 포토스팟'이 있었습니다. 포토스팟 구도에 맞춰 저도 사진을 촬영했는데, 왜 이 장소가 사진사가 추천하는 포토스팟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서서울호수공원의 슬로건인 '이색 풍경을 담은 자연 미술관'이 사진 한 장에 담겨 촬영되는 것 같습니다. 

 

 

 

중앙호수공원에서 문화데크광장 쪽으로 이동하면서 볼 수 있는 철쭉과 꽃이 만개한 모습입니다.  

 

 

서서울호수공원 컨셉 셋, 문화데크광장

 

중앙호수공원에서 조금 더 걸어서 안쪽으로 들어가니, 문화데크광장이 나왔습니다. 문화데크광장은 마루 나무가 있는 문화데크광장, 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낙우송 전망대, 수양버들이 하늘을 향해 기지개를 켜고 있는 전망대가 있다고 합니다. 문화데크광장에는 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이면 북한산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여름과 가을에는 문화데크광장에서 작은 음악회 같은 공연이 열린다고 합니다.

 

문화데크광장에서 바라본 서서울호수공원의 모습입니다. 마루 데크에 돗자리를 깔거나 그냥 데크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문화데크광장 왼쪽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가 있습니다. 입장료도 없이 운영되는 이곳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남는 공간 없이 정말 잘 조성이 된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미끄럼틀, 그네, 흙놀이를 하면서 부자지간의 정서적 교감과 친밀감을 더 높인 것 같습니다. 

 

서서울호수공원에서 5시간 정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가 어려서 서서울호수공원에 다른 여러가지 테마를 다 가보진 못하였지만, 여유가 될 때 다시 와서 여러가지 테마를 다 둘러보고 싶습니다.

 

 

서서울호수공원 포스팅 잘 보셨나요?

날씨가 좋은 요즘, 아이와 가볼 만한 곳이나 가족끼리 함께 가볼 만한 곳을 찾으신다면, 서서울호수공원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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