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제철회 월별 가이드, 강서수산시장 '공항수산' 포장 후기

그레이의 365일 2022. 6. 1. 05:00
반응형

제철회에는 계절마다 우리 몸에 필요로 하는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활력 있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제철회가 어떤 것이 있을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계절별 제철회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많이 알고 계시는 노량진수산시장이 아닌 강서수산시장을 소개해드리고, 수산시장 내 수산매장을 추천해드리기 위해서 포스팅을 남깁니다.

 

 


지금 먹으면 몸에 참 좋은!

계절별 제철회 가이드

 

알고 먹으면 더욱 맛있는게 제철 생선회인것 같습니다. 특히, 가을부터 겨울은 바다를 통째로 먹는 계절이라는 표현처럼 대부분의 생선회가 다 맛있는 시기이고, 수온이 상승하는 봄부터 여름에는 특정 물고기들을 추천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계절별로 추천 드리는 제철회는 다음과 같으며, 이 중 굵은 글씨체가 되어 있는 것은 특히나 추천드리는 생선이니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구분 (월) 제철 생선 (월) 제철 생선
따뜻한 봄 (2~3월) 숭어, 밀치 (4~5월) 도다리, 민어, 참가자미
더워지는 여름 (6월) 참다랑어 (7~8월) 농어
신선한 가을 (9~10월) 전어 (11월) 광어
추워지는 겨울 (12월~2월) 방어 (12월~2월) 광어, 과메기

 

 

 


서울에는 노량진수산시장만 있는게 아닙니다.

강서수산시장, '공항수산'

 

서울에서 회를 저렴하게 먹고 싶은 분들이 많이 찾는 노량진수산시장. 저도 오랫동안 서울에 살면서 회가 땡기는 날이면 노량진수산시장을 많이 찾았는데요. 하지만, 마곡에 이사오고 난 이후로는 바로 옆에 있는 수협강서수산시장(강서수산시장)이 가깝기도 하고 무엇보다 생선 회가 맛있으면서 저렴해서 한달에 한번은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 주소 : 서울 강서구 발산로24

  • 영업시간 : 매일 05:00~22:30
  • 주차 : 15분간 무료, 15분~120분 : 1,000원, 120분 이후 10분당 500원 ※ 주말 주차료 미징수시간 : 14:00~24:00 

 

 

매일 새벽 전국 각지의 신선한 수산물 경매로 문을 여는 강서수산시장은 1999년 3월 개장하여 현재까지 23년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강서수산물시장 내부에는 1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노량진수산시장처럼 1층에서 회를 떠서 2층 식당가에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매장마다 아주 고급진 생선인 돌돔부터 많이 알고 있는 광어까지 다양한 종류의 활어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날에 먹을 수 있는, 대게, 킹크랩, 랍스타등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5월~6월에는 알이 꽉 찬 암꽃게가 유명하다고 해서 꽃게를 판매하는 매장도 많았는데 1마리당 35,000원~40,000원 정도로 아주 비싼 제철 음식이었습니다.  

 

 

강서수산시장을 가면 항상 찾는 '공항수산'입니다. 싱싱하고 맛있는 활어회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데, 회도 잘 떠주시고 매운탕 거리도 잘 챙겨주셔서 항상 사장님께 감사할뿐입니다. 참고로 공항수산은 강서수산물시장 B64에 위치한 매장으로 18년째 영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5월 제철생선으로 가장 맛있다는 도다리를 구매하였습니다. 참고로 도다리는 가자미과의 바닷물고기로 군산, 목포, 여수, 마산, 진해 및 부산 주변의 강 하구와 연안주변에서 서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도다리 한마리를 85,000원에 구매하였습니다. 생선회를 구매하면 매장 한켠에서 회를 떠주시는데 대기 손님이 있을 수도 있어서 시간은 15분~25분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글 서두에 계절별 제철회 가이드를 안내해드렸는데, 계절별로 드시고 싶으신 생선 회가 있으시다면 전화로 예약 후 방문하시면 회를 뜨면서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장 한켠에는 미리 회 떠놓은 자연산 광어, 도다리와 연어 셋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집들이를 하는 날이었는데, 4명이 회만 먹기에는 아쉬울 수 있어서 공항수산 맞은편에 있는 서해수산에서 소금구이용 새우를 구매했습니다. 

 

 

새우는 크기에 따라 10마리, 20마리에 만원에 판매하는데 각각 섞어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마리 만원 새우의 크기가 20마리 만원 새우에 비해 훨씬 크고 두툼했습니다.

 

 

5~6월 요즘 딱 제철인 도다리 회 입니다. 회는 떠서 바로 먹는것보다 숙성해서 먹으면 적당한 식감과 감칠맛 성분을 끌어내 더 맛있기 때문에 3~4시간을 냉장고에 넣어놓고 숙성하였습니다.

 

도다리 회는 세꼬시로 뼈째 씹어먹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 먹으면 씹는 맛이 살아 있고 고소한 풍미가 느껴져 맛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를 많이 먹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뼈가 씹히는 식감을 싫어해서 세꼬시로 먹지는 않았습니다. 

 

 

소금구이를 하기 위해 구입한 새우는 머리 부분 가시와 다리, 꼬리 부분을 잘라주고 손질하였습니다. 그리고 후라이팬에 은박지를 깔고 소금을 뿌린 후, 새우를 올려서 5~8분 정도 열을 가하면 이렇게 맛있는 새우소금구이가 됩니다. 생각보다 조리가 간단하니 새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시라면 꼭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진짜 맛있는 회에서는 달달한 맛이 느껴진다는데, 달달한 맛과 함께 숙성된 회에서 느껴지는 쫀득쫀득한 풍미, 부드러운 회가 입안에서 녹으며 너무 맛있었고 행복한 비명을 지르기에 충분했습니다. 새우 소금구이도 소금간이 잘 베고 살이 많이 올라서 맛있었습니다. 

 

 

 

너무 싱싱하고 맛있는 회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회 덕분에 집들이도 성공적으로 잘 치룰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매번 실패없이 회를 구매할 수 있어서 좋은 강서수산물시장 공항수산이 있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공항수산을 비롯해서 강서수산물시장은 서울페이 사용도 가능하니, 제철 회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싶다면 강서수산물시장 공항수산에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