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백수해안도로 장어 맛집, '칠산장어'

 

여름 보양식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장어'입니다. 장어는 일본에서도 오랫동안 전설적인 '스테미나'의 원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오고 있습니다. 특히, 장어는 6~8월에 살이 포동포동하게 오르고 영양가도 매우 높아서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장어에는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의 흐름을 좋게 하는 아르기닌이라는 성분이 100g당 1000mg 함유되어 있어 흔히 '정력'이라고 하는 남성 성기능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밖에도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고, 위장 건강과 뇌 기능, 피부 미용에도 좋다고 하니 장어는 거의 만병통치약 수준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렇게나 몸에 좋은 장어 맛집이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전라남도 영광 백수해안도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철산장어'입니다. 

 

 

---

 

 

• 주소 : 전남 영광군 군서면 백수로 1382-5
• 영업시간 : 화요일~일요일 11:00~22:00 / 매주 월요일 휴무
• 연락처 : 061-352-8292
• 주차 : 가능 (음식점 앞에 큰 규모의 주차공간 있음)

 

 

---

주문 즉시 손질하는 신선한 장어 맛집

영광 칠산장어

 

법성과 백수해안도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칠산장어'입니다. 음식점 앞으로 대형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칠산장어는 영광 현지인들만 아는 맛집으로, 주중이나 주말이나 언제나 손님이 많습니다. 

※ 일 장어판매 수량이 제한적으로, 미리 예약하시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칠산장어는 장어를 판매하는 곳과 음식점에서 식사하는 곳(셀프장)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음식점에 자리를 잡고 장어판매장에 들러서 민물장어를 구매하는 시스템입니다. 일반적으로 성인 1명당 500g 정도의 장어를 주문하면 됩니다. 

 

 

장어는 1KG 주문 시 손질 후 60,000원, 1.5kg 주문 시 손질 후 75,000원 정도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매주 월요일이 정기휴무일이니 가시는 날을 잘 확인하셔서 헛걸음 하시는 일이 없으셔야겠습니다. 

 

 

장어를 구매하면 진동벨을 주시는데, 진동벨을 가지고 셀프장(음식점)에 가서 기다리면 됩니다.

 

 

 

음식점 내부 모습입니다. 규모가 꽤 큰 식당으로, 단체 회식이나 모임 장소로도 적합할 것 같습니다. 

 

 

영광 칠산장어는 無항생제 국내산 민물장어를 사용하며, 민물장어는 바다장어보다 영양성분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장어를 주문하고 오면 기본 반찬을 셋팅해주는데, 기름기 있는 장어와 곁들여먹으면 좋은 깻잎, 고추 장아찌와 특제 간장소스가 일품인 영광 칠산장어입니다. 

 

 

먹으면서 부족한 반찬들은 셀프코너를 이용해서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10분 정도가 지나자 손질한 민물장어가 나왔습니다. 갓 손질해서 나온 민물장어가 색감도 곱고 엄청 싱싱해보였습니다. 

 

 

손질해서 나온 장어를 직원분께서 초벌해서 어느 정도 익을때까지 구워줍니다. 

 

 

칠산장어가 좋은 점은, 장어자르는 기계가 있어서 어느 정도 장어가 초벌이 되고 나면 기계에 넣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짤라줍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짤린 장어를 다시 불판에 올려서 앞뒤로 먹기 좋게 노릇노릇해질 정도로 구워줍니다. 

 

 

직원분께서 많이 바쁘시지 않으면 장어가 노릇노릇 익을때까지 다 구워주시는데, 오늘은 덜 바쁘셔서 아주 먹기 좋게 장어를 구워주셨습니다.  

 

 

오동통한 장어를 상추쌈에 올려서, 맛나보이는 야채들과 장아찌, 특제소스에 묻혀 한입 크게 먹었습니다. 

칠산장어는 장어자체가 두툼해서 씹는 식감이 좋고, 장어 자체의 품질이 좋아서 장어 맛이 제대로 느껴지는 음식점입니다.

 

불판에 익어서 뜨겁게 해서 먹는 영양만점인 장어. 벽에 붙어있는 '장어 가장 맛있게 굽는 법'을 보고, 상추와 칠산장어의 깻잎, 고추 장아찌와 특제 간장소스와 곁들여 먹었더니 비릿함이 전혀 없고 정말 맛있습니다.

 

 

칠산장어 메뉴

 

장어를 배부르게 먹고 식사류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치자국수가 일품이었는데, 치자국수는 없어지고 장어탕과 우동, 치자콩국수로 메뉴가 변경되었습니다. 저희는 신메뉴인 우동을 주문했습니다. 

 

 

반찬도 다 맛있지만 기본적으로 음식을 잘하는 음식점입니다. 우동은 국물맛도 일품인데, 치자면으로 만들었는지 면 맛이 색다르면서, 쫄깃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잘 익은 김치와 곁들여먹는 우동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우동은 장어를 많이 먹은 느끼함을 없애 주고, 속을 따뜻하게 해줘서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10번을 넘게 방문해도 단 한번의 실패없이 맛을 그대로 유지하는 참 맛집 '칠산 장어'입니다. 

 

 

전남 영광에 놀러 오시는 분들이나, 백수해안도로 근처에서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이시라면 영광 칠산장어에 방문하셔서 장어를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