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고속터미널 맛집_파미에스테이션 맛집_한우리, 버섯소고기국수전골

그레이의 365일 2022. 4. 3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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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he Cafe입니다.

 

5일 2일부터 실외 마스크를 해제한다는 발표가 있던 날, 지인의 결혼식 청첩장을 받고 얼굴도 볼 겸 고속터미널에 있는 파미에스테이션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파미에스테이션은 호남으로 다니는 버스가 몰려 있는 센트럴시티 바로 옆에 있는 식당가입니다.

 

파미에스테이션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보니, 파미에스테이션은 가족을 뜻하는 프랑스어 'Famille'와 기차역 'Station'이 만나 '가족처럼 소중한 이들과 떠나는 맛과 멋의 출발지'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파미에스테이션은 총 3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엔 국내외 소문난 맛집, 2층과 3층엔 뷰티살롱 및 카페 등이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여러 식당 중 저희는 '한우리'라는 식당이 눈에 띄어 이 식당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한우 전문점

한우리 센트럴시티점

 

'한우리 센트럴시티점'은 파미에스테이션에서 제일 유명한 식당 중 한 곳인 '호호 식당' 맞은편에 있습니다. 자세한 '한우리'의 위치는 아래 맵에 표시된 9번 위치이며, 8번은 앞서 말씀드린 '호호 식당'입니다.

 

상세 주소 및 영업시간, 연락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주소 :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 205, 센트럴시티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 1층 107호
  • 영업시간 : 오전 11:00~22:00
  • 연락처 : 02-6282-5353
  • 주차 : 가능(센트럴시티 주차장이 있으며, 5만 원 이상 구매 시 1시간 무료)

 

평일 오후 7시쯤 방문했는데 호호 식당은 웨이팅이 끝없이 길게 있었고, 한우리 센트럴시티점은 웨이팅은 없지만 매장 안에는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시고 빈자리는 거의 없었습니다. 

 

한우리의 메뉴판입니다. 소고기국수전골과 샤브샤브, 한우 꽃등심 세트와 양념갈비 세트도 있고 식사 메뉴인 갈비탕과 돌솥 비빔밤 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버섯 소고기전골국수세트(33,000원, 1인)을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세트는 호박죽과 한우로스 편채, 버섯 소고기국수전골, 영양죽과 수정과가 포함된 메뉴입니다.

 

 

주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육수와 기본 반찬, 식전 호박죽이 세팅되었습니다. 반찬은 정갈하고 깔끔하게 나오는데, 배추김치, 취나물 볶음, 무생채와 청포 묵볶음이 나왔습니다. 우선 간단하게 식전 호박죽부터 먹었는데 달지 않으면서 호박 향이 은은하게 나서 첫 음식부터 맛있게 먹었습니다. 

 

 

육수와 끓고 있는 동안, 한우로스 편채가 나왔습니다. 직원분께서 한우로스 편채는 편채에 야채와 소스(간장소스에 와사비와 고추양념을 섞은 소스)를 찍어먹으라고 안내해주셔서 그대로 먹었는데, 본격적인 메인 식사 전에 아주 좋은 음식이었습니다. 부드러운 소고기와 싱싱한 야채, 새콤달콤한 소스 맛이 어우러져서 식욕을 돋게 하는 메뉴였습니다.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버섯 소고기국수전골

 

다음으로는 버섯 소고기국수전골에 넣을 버섯과 야채, 소고기가 나왔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버섯 소고기국수전골에 들어갈 버섯과 야채도 좋았지만, 선홍색 빛깔의 소고기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음식들이 신선해 보이고 좋아 보였습니다. 

 

 

샤브샤브가 맛있게 끓어가고 있는 영상입니다. 한우리가 좋았던 점은 직원분께서 모든 음식을 조리해주시고 먹는 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샤브샤브 국물에 맵기를 어느 정도로 할지 물어보시고 양념 양을 조절해주시는 점이 좋았습니다. '왜 이런 식당을 이제 알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섯 소고기국수전골이 다 익자 직원분께서 각자 그릇에 먹기 좋게 덜어주시니 편하고 좋았습니다. 고기랑 버섯육수가 잘 우러나와서 국물이 진하고 소고기와 야채를 곁들여서 소스에 찍어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버섯 소고기국수전골을 한 그릇 다 먹을 때쯤 직원분이 오셔서 기존 육수에 밥과 야채, 계란을 넣고 영양죽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영양죽은 국물을 졸였기 때문에 기본 간이 되어 있으면서 몸에 좋은 야채와 버섯, 탱글탱글한 밥을 같이 먹으니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여기에 김치를 올려서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영양죽까지 배부르게 다 먹고 나니 소화에 좋은 매실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예전에 감기몸살이 심하게 걸려 죽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웅진에서 만든 '초록매실'을 가져다주시는 걸 보고 음식점의 매실에 대해 좋지 않은 기억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우리의 매실은 맛에 설탕이 가미되지 않고 매실 향이 너무 좋아서 시판용 제품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한우리는 모든 음식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기본에 충실하고 정성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음식점입니다.

 

음식을 다 먹고 주변을 둘러보니 빈자리 없이 손님들로 가득했고, 나이가 좀 있으신 어르신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한우리 음식은 전반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하며 친절한 직원들의 서비스가 있다 보니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파미에스테이션에 오게 되면 한우리를 들러야겠습니다.

 

 

고속터미널역에서 지인과 만나 식사를 계획하시는 분들은 한우리 센트럴시티점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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