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김포공항 롯데몰 맛집_한옥집 김치찜

그레이의 365일 2022. 5. 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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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he Cafe입니다.

 

김포공항 롯데몰을 자주 가는데, 코로나 시국으로 제대로 식사를 하고 온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는다'는 정부의 발표와 함께, 야외에서 식사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지게 된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 김포공항 롯데몰을 점심시간 쯤 방문하고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찾다가 떡갈비와 계란찜이 나오는 한옥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한옥집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음식들, 합리적인 가격이 마음에 쏙 들었는데요. 이에 여러분들께 김포공항 맛집으로 추천해드리기 위해 포스팅을 남깁니다.

 

 


깊은 감칠맛이 살아있는 리얼 밥 도둑,

한옥집 김치찜

 

서대문역 뒤편 조그마한 가게에서 시작한 한옥집 김치찜은 식객 원전 맛집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한옥집 김치찜은 무한도전, 맛있는 녀석들, 놀라운 토요일 등 TV에도 다수 출연한 맛집입니다. 한옥집 김치찜이 맛있는 이유는 김칫독마다 온도계를 꽂아 넣고 가장 적절한 숙성 시간과 온도 그리고 PH, 염도를 찾아 김치 본연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는 비법을 완성해서 인데요. 이러한 특허받은 레시피로 만든 한옥집 김치는 신선한 재료와 식감이 살아있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을 내는 것 같습니다. 

한옥집 공식 홈페이지 참고

 

 

김포공항 롯데몰에 있는 한옥집 김치찜은 GF층 끝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매장의 자세한 위치 및 영업시간, 연락처는 아래와 같습니다.

 

  • 주소 : 서울 강서구 하늘길 38, 롯데몰 김포공항점 GF층(지하 2층) ABC마트 맞은편

 

 

  • 영업시간 : 매일 10:30 ~ 22:00
  • 연락처 : 02-6116-5372
  • 주차 : 가능(1만 원 이상 1시간, 3만 원 이상 2시간 주차 지원)

 

토요일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15분 정도의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음식점 실내는 밝은 편으로 좌석이 많았는데, 테이블 간의 간격이 좁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한옥집 김치찜이 좋았던 점은 메뉴가 정말 다양하다는 점입니다. 아이가 있다 보니 너무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이 있는 음식점은 갈 수가 없는데, 한옥집은 아이가 먹을 수 있는 달걀말이, 떡갈비, 돼지 불백 메뉴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희는 수제 떡갈비와 1인 정식으로 김치찜/돼지불백 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먹을 수 있도록 계란 프라이 2개와 공깃밥도 추가 주문하였습니다. 테이블에 빈 좌석이 거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지만, 10분도 안돼서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8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에 앉았는데 다양한 음식들로 테이블이 가득 찼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가 먹을 수 있는 미역국, 잡채와 오뎅, 김이 국과 반찬으로 같이 나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주문한 김치찜입니다. 고기 두 덩어리와 김치 반에 반포기 정도의 양입니다. 김치는 포기김치를 푹 끓였고, 고기는 부드러운 부위를 오래 푹 익혀서 그런지 야들야들하고 부드럽게 부서졌습니다. 김치를 쭉 찢어서 그 안에 고기를 넣고 돌돌 말아 한입 먹었는데, 제대로 익은 신김치의 진한 감칠맛과 부드러운 고기가 입안에서 사르르 녹았습니다. 한옥집 김치찜의 고기도 맛있지만 제대로 익은 김치가 말 다한 것 같습니다. 

 

 

김치찜을 먹다가 테이블을 보니 김치찜을 맛있게 먹는 비법이 적혀있었습니다. 이 날따라 배가 많이 고파서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인터넷을 통해 내용을 찾아 아래와 같이 참고사항으로 적어드립니다.

 

1. 주문한 김치찜이 나오면 가위로 김치의 머리 부분만 잘라요.

2. 찜 고기를 젓가락으로 푹 찔러 먹기 좋게 갈라요.

3. 길게 자른 김치로 고기를 돌돌 말아 맛있는 김 위에 올려요.

4. 갓 지은 신동진 쌀밥과 함께 싸 먹으면 공깃밥 추가는 기본이요. 

 

 

 

떡갈비정식으로 나온 수제 떡갈비와 정식 메뉴에 사이드로 나온 돼지불백입니다. 떡갈비는 생각보다 양이 많았고 고기 상태나 맛도 전반적으로 괜찮았습니다. 제가 먹어보니 떡갈비 특유의 단맛이 느껴지긴 했는데 자극적이지는 않았고, 전반적으로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아이 입맛에도 잘 맞았는지 생각보다 아이가 떡갈비를 많이 먹고 잘 먹었습니다. 

 

 

 

돼지불백은 불향이 나게 조리했는지 불향이 느껴지고 누구나 좋아할 만한 단짠단짠 한 맛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약간 자극적일 수도 있는데, 김치찜 자체가 자극적이다 보니 돼지불백도 맛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오뎅과 김도 간이 잘 되어 있어서 맛있었습니다. 웬만하면 밥 두 공기를 먹지 않는데, 여기는 김치찜과 돼지불백, 떡갈비, 반찬 등 너무 맛있는 음식이 많아서 오랜만에 밥을 두공기 먹었습니다. 

 

허영만 식객 17화에 나온 한옥집 김치찜을 설명한 내용이 있습니다. "마치 참치살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결대로 잘 익은 돼지고기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포기김치를 쭉 찢어 밥에 얹어 먹으면 공깃밥 추가는 기본이다." 

 

먹다 보니 제가 이 문장과 똑같은 감정과 행동을 하고 있어서, 허영만 선생님이 참 정확하게 표현하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오프닝으로 쇼핑과 문화생활을 즐기러 김포공항 롯데몰에 많이 방문하실 텐데, 식사로 어떤 것을 해야 할지 고민이시라면 김포공항 롯데몰 한옥집 김치찜을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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