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he Cafe입니다.
이제 곧 여름휴가를 맞아 부산으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여행을 하며 가장 중요한 부분이 여행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맛있는 음식일 텐데요. 오늘은 부산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부산에 가면 꼭 방문해야 할 '최고의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tvn 수요미식회에 나온 맛집으로 '특양'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이 음식점은 부산역에서 차로 10분 거리 정도에 있는 '옛날오막집'으로 70년 전통의 '특양' 전문점입니다. 저는 고소한 곱창도 거부감이 들어 잘 못 먹지만 이 옛날오막집의 특양은 한번 먹으면 절대로 헤어 나올 수 없는 최고의 맛입니다.
부산 가면 꼭 가봐야 할 인생 맛집
'옛날오막집'
옛날오막집에 대해 말씀드리기 전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곱창과 대창 등 소의 특수부위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개괄적으로 곱창과 대창 등은 소의 위를 말합니다. 위를 기준으로 소의 첫 번째 위가 '특양'이고 대창은 소의 큰 창자, 곱창은 소의 작은창자, 막창은 소의 네번째 위(마지막 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옛날오막집은 소의 특수부위 중 첫번째 위인 '특양'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특양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부위가 적어서 가격이 비싼 편에 속합니다.
최고의 특양을 판매하는 '옛날오막집' 정보
- 주소 : 부산 서구 구덕로 274번 길 14
- 영업시간 : 매일 12:00~21:30 ※ 매달 2, 4번째 월요일은 정기휴무
- 연락처 : 051-243-6973
- 주차 : 가능
음식점 앞에는 전용주차장과 주차를 안내해주시는 직원분이 계셔서 편하게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옛날오막집 1층 대기장소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니 내부는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옛날오막집은 단체 손님에 한해 미리 예약을 하면 룸에서 식사할 수 있으니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희도 미리 예약을 해서 룸에서 식사할 수 있었는데, 테이블이나 내부 공간을 보면 세월의 흔적이 약간 느껴졌는데 환풍시설이나 에어컨이 있어서 불편한 것은 없었습니다.
일회용 테이블 매트 위에는 옛날오막집에 대해 설명이 나와있었는데, 1958년에 문을 열어 약 70년의 전통이 있는 정말 오래된 특양 전문점이며, 우리나라에는 부산 대신동 본점 외에 분점이 없다고 합니다. 오막집의 된장 및 모든 장류는 창업이래 국내산 콩으로 직접 담그고 있다는 문구만 보더라도 음식 본연의 맛을 내는데 신경을 많이 쓰는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옛날오막집 메뉴판입니다. 특양을 비롯해서 대창, 밥창, 곱창 모두 단일 메뉴로 소곱창답게 그램당 가격은 비싼 편인데, 비슷한 음식점인 오발탄에 비해서는 메뉴별로 몇천 원씩 저렴한 편입니다. 저희는 옛날오막집의 대표 메뉴인 특양으로 5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메뉴를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자 기본 찬이 나왔는데, 상추겉절이와 특양에 찍어먹을 양념장, 장아찌와 깍두기, 삼색나물 등 특양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특양을 더 맛있게 구워줄 숯불도 들어왔습니다.
주문한 특양이 나왔습니다. 서빙해주시는 직원 분께서 특양을 그릴에 올려 직접 구워주셨는데, 저희가 간 시간대가 바쁜 시간대가 아니라서 그런지 처음부터 끝까지 굽는 것을 신경 써 주시고 맛있게 먹는 법도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잘 익은 특양을 각종 양념에 싸서 먹어봤습니다. 특양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부드러움과 쫄깃함, 고소함이 있고 잡내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특양에 적당히 간이 되어있는 양념과 같이 싸 먹으니 궁합이 잘 맞아 너무 맛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가격대가 좀 있지만 먹어보면 돈이 아깝지 않은 옛날오막집은 '인생 특양 맛집'입니다.
특양을 맛있게 먹고 양 볶음밥과 우동, 누릉지를 주문했습니다. 양볶음밥을 주문하면 된장찌개가 같이 나오며 특양으로만 배를 채우시기 보다는 옛날오막집의 특색있는 양볶음밥과 우동을 주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양볶음밥과 함께 나온 된장찌개는 옛날오막집에서 국내산 콩으로 직접 담근 된장으로 맛이 보장되어 있고, 꽃게를 비롯해서 해산물과 두부가 가득해서 정말 맛있습니다. 양볶음밥은 비주얼만 봐도 기본이상의 맛은 보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양볶음밥과 별도로 시킨 우동도 맛도 정말 일품입니다. 옛날오막집 우동은 하루 한번 일정량만 면을 뽑아 일찍 소진될 수도 있는데, 기회가 돼서 드시게 된다면 살짝 달달하면서 고소한 곱창전골 느낌의 국물에 오통통한 우동면이 씹히며 식사의 마지막까지 최고의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배부르게 잘 먹고 거의 모든 음식을 다 비우고서야 옛날오막집에서의 식사가 끝이 났습니다. 직원분께서 마지막으로 식혜를 가져다주셨는데 그 식혜까지 맛있어서 정말 행복했던 저녁 만찬이었던 것 같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부산을 여행하시거나 부산 가볼 만한 곳을 찾으시는 분들이 시라면 정말 꼭 옛날오막집에 들르셔서 특양을 드셔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70년 전통의 특양 전문점으로 여행에서 최고의 맛과 행복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남역 회식 장소 추천, 삼겹살 맛집 '신도세기 강남역점' (6) | 2022.05.25 |
---|---|
김해 맛집, 30년 전통 장어구이 전문점 '국보숯불장어구이' (2) | 2022.05.23 |
경주 여행 코스, 아이와 가볼만한 곳, '경주 버드파크' (2) | 2022.05.20 |
경주 현지인 추천 막국수 맛집, '기와메밀막국수' (0) | 2022.05.19 |
경주 보문단지 맛집, '경주천년한우 보문점' #소고기 부위별 특징, 맛 (0) | 2022.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