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he Cafe입니다.
매년 설과 추석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에서 '시승 체험단'을 모집하여 '자사의 최신 자동차를 1주간 대여'해주는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설에는 기아에서 '친환경 시승 체험단 모집, 6박 7일 시승 이벤트'를 시행하였습니다. 평소 친환경과 전기차에 관심이 많아서 '나만의 친환경 시승 체험 6박 7일' 일정 및 실천 내용을 상세히 기재하여 이벤트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1월 11일(화)부터 1월 19일(수)까지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월 24일(월)에 홈페이지 및 개별 안내를 통해 당첨자 발표를 하였습니다. 시승 당첨 차량은 EV6(100대), 스포티지 HEV(43 대), K8 HEV(7대) 였는데, 저는 차량 배정이 가장 많은 EV6 차량을 선택하여 참여하였습니다.
이벤트에 참여는 하였지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1월 24일(월)에 당첨자로 선정되었다는 안내 문자를 받고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역대급 디자인, 역대급 퍼포먼스
기아EV6 롱 레인지 풀옵션
EV6는 기아의 전기차로 한국 브랜드 최초로 '2022년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되었습니다. EV6 차량의 기본 가격은 약 4,800만 원이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475km입니다. 최고출력은 325ps이며, 기본 색상으로는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 펄, 런웨이 레드, 문스케이프 매트 그레이, 요트 블루 색상이 있습니다.
특히 EV6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을 적용하였으며, 모던하고 간결하며 감각적인 실내 공간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시승 차량인 EV6는 1월 28일(금) 오후에 기아 마곡 센트럴지점에서 수령하였습니다. 기아 마곡 센트럴지점은 5호선 마곡역 4, 5번 출구 도보 5분 거리에 있습니다. 기아 마곡 센트럴지점의 자세한 위치 및 영업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소 :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200, 1층 기아 전시장
- 영업시간 : 평일 09:00~20:00, 주말 09:00~18:00 ※ 12월~2월 주말은 17:30 마감
- 연락처 : 02-2652-5660
EV6는 스탠다드와 롱 레인지 모델이 있는데 제가 수령한 차량은 EV6 롱 레인지 4WD GT-Line 모델입니다. 정확한 차량 정보로는, EV6 GT-Line 요트 블루 색상에 빌트인 캠, 하이테크, 메리디안 사운드, 선루프가 장착되어 있는 6,690,000원 차량입니다.
참고로 EV6 롱 레인지에서도 차량의 등급을 선택할 수 있는데, 차량의 등급은 라이트(Light), 에어(Air), 어스(Earth), GT-Line이 있습니다. 자세한 판매 가격 및 기본 품목은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친환경 시승 체험단에 당첨된 것도 기분이 좋은데, 기아에서 친환경 시승 체험단에게 설 선물 꾸러미를 주었습니다. 설 선물 꾸러미는 EV6 뒷좌석에 박스 형태로 준비해주셨습니다.
설 선물 꾸러미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리유저블 텀블러, 쓰레기봉투, 뿌리는 차량 방향제, 주방용품(비닐 손장갑, 비닐봉지) 등이 있었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친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고, 텀블러를 자주 사용하는 편입니다. 기아에서 선물로 준 리유저블 텀블러를 사용하기 위해 한번 헹궈서 물을 담고 귀향길을 출발하였습니다. 텀블러를 쓰는 만큼 플라스틱 컵, 빨대, 종이 사용량을 줄여서 환경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차량을 출발하면서 EV6 차량의 인테리어 모습을 찍었습니다. 제 차도 5~6년 전에 구매한 기아차인데 제 차에 비해 핸들 디자인과 변경된 로고, 엄청 커진 네비게이션 크기와 반응속도, HUD 편의성 등 여러 가지 옵션과 기술이 확실히 진보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트렁크 크기가 생각보다 크지 않은 점은 약간 아쉬웠습니다.
전기차 충전 시간과 비용 계산
차량을 3일 정도 운행 후 처음으로 충전을 해봤습니다. 전기차 충전은 아침, 점심, 저녁 시간대에 따라 충전 가격이 다른데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전력 사용이 많은 낮 시간대가 더 비싸다고 합니다. 저는 가장 비싼 시간대인 오전 11시경에 충전을 해봤습니다. 충전 전 충전 게이지가 68%, 247km 주행 가능이라고 나왔고 충전 후에는 100% 390km 주행 가능이라고 표시가 되었습니다. 대략 32%, 140km를 충전하였고 충전비용은 13,500원이 나왔습니다. 충전 시간은 총 18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 경우, 단순 계산을 하게 되면 10km 주행 거리당 약 1,000원 정도가 되는 금액이 나오게 되는데 가장 비싼 시간에 충전을 하였고 겨울철이다 보니 풀 충전 시 주행거리가 짧게 나오는 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EV6 사용자들의 리뷰에 따르면, EV6 풀 충전은 약 20,000원 내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전기 충전 요금에 대해 추가 검색을 해보니 2022년 초까지는 한전에서 '충전용 전력에 부과하는 기본료'를 할인해서 1 Kwh당 200원 초중반에 충전이 가능한데, 2022년 7월부터는 300원 초중반, 2023년 7월부터는 400원 정도라고 합니다. 향후 전기차 충전 요금이 지속적으로 많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EV6 차량을 타고 서울에서 출발하여 전라남도 영광을 거쳐 부산을 다녀왔습니다. 부산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힐링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서울에서 영광을 거쳐 부산까지 약 700km이며 왕복 총 1,400km 거리인데, 차량 충전을 총 5회 하였습니다. EV6는 저공해 친환경차이기에 제가 운행한 이 1,400km가 대기오염보다는 환경을 지키는데 일조했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 제가 다녀온 '부산 송정' 바다입니다. 바다 사진만 봐도 절로 힐링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EV6 차량을 1주일 간 운전해보고 느낀 EV6 차량의 장단점입니다.
● 장점
1. 시동 켜진 거맞아? 내연기관차는 시동을 켜면 소음이 큰데 EV6는 시동을 켰는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조용합니다. 또한, 주행 중에도 차량을 운행하는지 모를 정도로 조용한데 이런 점이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2. 미친 가속력! EV6 시승 전 차량 정보를 찾아봤는데, 제로백이 3.5초로 가속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실제 차량을 탑승해서 정차 후 출발할 때 가속페달을 밝으면 가속이 굉장히 빠르고 일반 내연기관차는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치고 나가는 모습입니다. EV6는 운전하는 재미가 느껴지는 차량입니다.
● 단점
1. (생각보다) 충전비용이 저렴하지 않고, 충전시간이 느리다. 올해 7월 이후에는 EV6 풀 충전 시(300~350km 주행 가능) 비용이 4만 원 정도가 나올 것 같습니다. 이럴 경우, 내연기관차 대비 엄청 저렴하지 않은 것이 단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 유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도 확대되면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어 전기차 충전 비용이 더 저렴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기아 EV6 시승기를 마칩니다. 개인적으로는 전기차 인프라가 더 늘어나는 2~3년 후에 전기차를 구매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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